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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화)

【시사토픽Q=긴급특보/동아시아 태풍 日.中 강타 】 태풍 잇따라 동아시아 강타…中 ‘돌핀’ 물폭탄, 日 피해 이어 ‘찬홈’ 접근

 

【시사토픽Q=긴급특보/동아시아 3개 태풍 日.中 강타 접근

 

 

 

◆ 잇따라 발생한 태풍들 日과 中 차례로 강타 접근하면서 동아시아 초긴장

◆ 상하이 항공편 943편 취소·도심 침수…日 돌핀에 6명 부상·5만여 곳 정전
◆ 제16호 ‘페이러우’도 북동진…기상청, 잇따른 태풍 이동 예의주시 '추적'

◆ 우리 기상청을 비롯해 일본 기상당국과 국제 기상자료를 교차 확인 보도

 

 

【시사토픽Q=긴급특보/동아시아 3개 태풍 日.中 강타 접근】 서태평양에서 잇따라 발생한 태풍들이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강타하거나 접근하면서 동아시아가 긴장하고 있다.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일본 오키나와와 아마미 일대를 휩쓴 뒤 중국 동부에 상륙해 상하이를 비롯한 광범위한 지역에 폭우를 쏟아부었고, 일본에는 다시 제15호 태풍 ‘찬홈(CHAN-HOM)’이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 제16호 태풍 ‘페이러우(PEILOU)’도 서태평양에서 이동하고 있어 한·중·일 기상당국이 연이어 발생한 태풍의 진로를 추적하고 있다.

 

中 동부 강타한 ‘돌핀’…상하이 도심 침수·항공편 943편 취소

 

중국 동부지역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돌핀은 중국 저장성에 상륙할 당시 지속풍속이 시속 151㎞에 달했으며, 이후 세력이 약화됐지만 상하이와 저장·장쑤·안후이 등 중국 동부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다.

 

특히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에서는 도로와 저지대가 물에 잠기는 등 광범위한 도심 침수가 발생했다.

 

  

 

상하이에서는 전체 항공편의 약 40%에 해당하는 943편이 취소되면서 항공교통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다. 자딩·칭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강풍 피해도 이어졌다. 저장성에서는 강풍으로 대형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타이후호 유역과 저장성 동부의 74개 하천에 대해 수위 상승과 홍수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

 

태풍이 중국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후베이와 허난 등에도 추가 강우가 예상되고 있으며, 베이징 역시 집중호우와 돌발홍수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日도 먼저 직격…6명 부상·5만여 곳 정전

 

돌핀은 중국으로 향하기 전 일본 남서부에도 상당한 피해를 남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돌핀이 일본 오키나와와 아마미 일대를 강타하면서 최소 6명이 부상했으며, 오키나와와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5만 곳이 넘는 건물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당시 돌핀은 지속풍속 시속 162㎞, 순간 최대풍속은 시속 216㎞에 달하는 강한 세력을 보였다.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발이 묶였다.

 

오키나와뿐 아니라 규슈와 아마미 일대까지 강풍과 높은 파도, 집중호우의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태풍 상황은 단순히 중국에서 발생한 기상재난이 아니라 일본 남서부를 먼저 강타한 돌핀이 중국 동부로 이동하면서 피해 지역을 확대시킨 형태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日 이번엔 제15호 ‘찬홈’…11일 전후 접근·상륙 가능성

 

문제는 일본의 태풍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13호 돌핀의 영향에서 벗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제15호 태풍 찬홈이 일본을 향하고 있다.

 

일본 웨더뉴스의 10일 오후 분석에 따르면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에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11일 저녁부터 밤 사이 일본 간토 또는 후쿠시마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찬홈이 북·동일본으로 접근하거나 상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봉 연휴 이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따라서 일본은 돌핀에 따른 피해 수습과 동시에 새로운 태풍 찬홈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찬홈의 실제 상륙 위치와 강도는 앞으로의 이동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본 기상당국의 최신 발표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제16호 ‘페이러우’도 서태평양에서 북동진

 

제16호 태풍 페이러우도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한국 기상청 역시 태풍의 중심 위치와 중심기압, 최대풍속, 강도 및 예상 이동경로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현재 예상경로상 페이러우가 한반도를 직접 향하는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서태평양에서 여러 태풍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압계 변화는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태풍 예상진로는 주변 북태평양고기압과 상층 기압계 등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며칠 뒤 예상 위치를 현재의 확정 진로처럼 받아들이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한반도 직접 영향은 현재 제한적…‘태풍 연속 발생’은 주시

 

 

현재까지 확인되는 예상진로만 놓고 보면 돌핀과 찬홈, 페이러우가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 주변에서 복수의 태풍이 잇따라 움직이고 있는 만큼 태풍 자체의 직접 영향과 태풍 주변 기압계가 한반도 날씨에 미치는 간접 영향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여름철 태풍은 주변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 상층 기압골 등에 따라 예상진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예상경로보다 기상청이 6시간 간격 등으로 갱신하는 최신 공식 태풍정보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태풍정보를 통해 중심위치와 중심기압, 최대풍속, 강풍반경 및 예상 이동경로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동아시아 태풍 상황은 일본 오키나와·아마미 피해 → 중국 저장성 상륙과 상하이 침수 → 일본으로 새로운 태풍 찬홈 접근 → 서태평양의 페이러우 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NGO뉴스·시사토픽Q는 우리 기상청을 비롯해 일본 기상당국과 국제 기상자료를 교차 확인하면서 태풍의 진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나타날 경우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 자료: 대한민국 기상청(KMA), 일본 기상 관련 자료, Reuters 등. 해외 태풍 피해 수치는 각 기관 및 현지 보도 집계 시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paul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