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시사토픽Q =뉴스특보/ 수해 복구 종합】

◆ 거제 전역·통영 산양읍·봉평동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 복구에 구슬땀
◆ 정부 중대본 대응 종료→‘복구대책지원본부’가동…피해조사·이재민 지원
◆ 피해 발생 엿새째…전국 자원봉사자·의용소방대 등 주말 복구작업 참여
◆ 산사태·도로·주택 침수부터 침수차량까지…폭우가 남긴 상처 곳곳 남아
◆ 비 그치자 이번엔 무더위…복구 인력 온열질환·이재민 생활안전도 비상
【데일리NGO뉴스·시사토픽Q =뉴스특보/ 수해 복구 종합】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경남 거제와 통영이 본격적인 복구 국면에 들어갔다.
폭우는 멈췄지만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산비탈과 토사로 뒤덮인 도로, 침수된 주택과 상가, 물에 잠긴 차량 등 피해 현장 곳곳에는 이번 집중호우가 남긴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호우 대응과 관련해 21일 오전 9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체제를 종료하고 곧바로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가 심각한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정부는 이번 우선 선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피해지역도 정밀조사를 거쳐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할 방침이다.
■ 산이 무너지고 집과 도로 덮쳐…곳곳에 폭우의 흔적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이번 집중호우는 거제와 통영 곳곳에 막대한 피해와 흔적을 남겼다. 산비탈이 무너지면서 흙과 나무가 도로와 주거지역으로 쏟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과 상가가 침수됐다.
침수됐던 주택에서는 물에 젖은 가구와 생활용품을 밖으로 꺼내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며 도로와 산사태 현장에서는 굴착기 등 중장비가 투입돼 토사와 쓰러진 나무를 걷어내고 있다.
지하주차장 등에서는 침수 차량을 견인하는 작업도 이어졌다. 이번 호우 기간 거제에는 956.1㎜, 통영에는 766.9㎜에 달하는 기록적인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 피해 엿새째…주말에도 전국에서 복구 지원
피해 발생 엿새째인 22일에도 복구현장은 멈추지 않았다. 경남도 집계에 따르면 이날 거제지역 수해 현장에는 민간 자원봉사자 1,340명이 참여했고 통영에도 98명의 자원봉사자가 투입되는 등 1,400명이 넘는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현장을 찾았다.
전국 각지의 의용소방대원들도 복구작업에 합류했다. 경찰과 군 장병, 공무원, 소방인력,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은 침수 주택 정리와 폐기물 수거, 토사와 잔해물 제거, 도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에 힘을 쏟고 있다. 피해 현장에서는 한 사람의 손길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 정부도 ‘대응’에서 ‘복구’로
정부의 재난대응 중심축 역시 긴급 대응에서 복구와 주민 일상회복으로 옮겨졌다.
행정안전부의 복구대책지원본부는 재난복구지원국장을 중심으로 복구지원총괄반, 재난구호반, 심리지원반, 현장지원반과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응급복구반으로 구성됐다.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정부는 사유·공공시설의 응급복구를 추진하는 동시에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구호활동을 진행한다.
피해 규모에 따라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도 운영해 피해 규모를 확정하고 향후 복구계획 수립과 지원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복구를 위한 국비가 추가 지원되며 피해 주민들에게는 관련 기준에 따라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와 일부 공공요금 감면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 비 그치자 무더위…복구현장 ‘2차 안전’도 중요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새로운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집중호우가 물러간 뒤 높은 습도를 동반한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정부는 22일 거제·통영 수해복구 현장의 폭염 안전관리 강화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에 당부했다.
복구작업자들에게 충분한 식수를 공급하고 그늘과 냉방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의 냉방 상태도 수시로 점검하도록 했다.
산사태 피해지역 역시 비가 그쳤다고 안심할 수 없다. 많은 비를 머금은 지반이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대형 장비가 곳곳에서 작업하고 있어 복구 속도 못지않게 작업자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끝 아니다…추가 피해지역 조사 계속
박완수 경남지사는 22일 통영 산양읍 곤리도와 도천동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통해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추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이번 수해는 긴급대응 단계가 끝났다고 해서 마무리됐다고 볼 수 없다. 정확한 피해 규모 확정과 복구비 산정, 이재민 지원, 주택·상가 및 기반시설 복구, 추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 등 후속 과제가 남아 있다.
무엇보다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 폭우는 멈췄지만 복구는 이제부터다.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와 군·경·소방·공무원, 그리고 피해 주민들이 흙과 잔해를 걷어내며 일상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지방정부 역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한 복구와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집중 폭우 재해현장 (사진= KBS 뉴스 영상 캡쳐 )
데일리NGO뉴스·시사토픽Q는 향후 피해조사 결과와 추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 주민 지원 및 복구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할 예정이다.

paulseo@dailyngonews.com
yong@dailyngonews.co
sunney @dailyngonews.com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