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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수)

[시사토픽Q=긴급 이슈특보/네팔 ] '10분만 늦었어도…' 네팔 교장의 결단, 학생 1,600여 명 살렸다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뉴스팩트 긴급 이슈특보/ 네팔의 기적

 

 

◆ 오전 9시10분께 잇단 홍수 경고 전화…교장 즉각 전교생 대피 시켜
◆ 학교에 있던 900여 명 고지대로…통학버스에는 즉시 회차 명령해...
◆ 3층 콘크리트 학교마저 급류에 휩쓸려…교직원 일부는 실종 됐지만
◆ 전교생 1,643명 규모 학교…재난 앞에서 빛난 교장의 ‘10분 결단’...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뉴스팩트 긴급 이슈특보/ '사고 10분전 네팔 1,600여명 학생들 구한 교장 선생 님'】 네팔을 덮친 대규모 홍수 참사 속에서 현지의 한 학교 교장의 신속한 판단이 1,60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대형 참사에서 구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참사 중 학생들 1,600여명 구한 교장 선생님 신속한 판단으로 학생들 10분전에 고지대로 대피시켜 (사진= 뉴스1TV 영상 캡쳐)

 

BBC와 영국 더타임스, 로이터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부반 트리슐리 중등학교(Tribhuvan Trishuli Secondary School)의 라젠드라 다와디(Rajendra Dawadi) 교장은 지난 26일 오전 '학교 상류 지역에서 거대한 급류가 내려오고 있다'는 긴급 경고를 받았다.

 

다와디 교장은 오전 9시10분께부터 불과 몇 분 사이 여러 사람으로부터 연이어 경고 전화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트리슐리강 인근에 위치했지만 3층 규모의 콘크리트 건물이어서 처음에는 학교 안이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는 판단도 가능했다.

대참사 중 학생들 1,600여명 구한 교장 선생님 신속한 판단으로 학생들 10분전에 고지대로 대피시켜 (사진= 뉴스1TV 영상 캡쳐)

 

그러나 다와디 교장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고 그는 즉시 학교 종을 울려 수업과 일과를 중단시키고 학생들에게 학교를 빠져나가 높은 지대로 뛰어가도록 지시했다.

 

당시 학교에는 약 900명의 학생들이 이미 등교해 있었으며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이끌고 수백m 떨어진 고지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다와디 교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학교로 오고 있던 통학버스 기사들에게 직접 연락해 학교로 접근하지 말고 즉시 차량을 돌리도록 했다.

 

대참사 중 학생들 1,600여명 구한 교장 선생님 신속한 판단으로 학생들 10분전에 고지대로 대피시켜 (사진= 뉴스1TV 영상 캡쳐)

학교 전체 학생은 1,643명 규모로, 당시 학교에 있던 학생뿐 아니라 버스 등으로 등교 중이던 학생들도 이 조치로 위험지역 진입을 피할 수 있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빠져나간 직후 거대한 흙탕물과 바위, 얼음 등이 뒤섞인 급류가 학교 일대를 덮쳤다.

 

결국 3층짜리 학교 건물과 운동장을 비롯한 학교 시설 대부분이 홍수에 휩쓸렸다.

 

 

 

대참사 중 학생들 1,600여명 구한 교장 선생님 신속한 판단으로 학생들 10분전에 고지대로 대피시켜 (사진= 뉴스1TV 영상 캡쳐)

다와디 교장은 BBC에 당시 조금만 판단이 늦었다면 자신과 학생들 모두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취지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번 재난은 일반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외신과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히말라야 랑탕 리룽(Langtang Lirung) 인근에서 거대한 빙하와 암반이 붕괴하면서 얼음·암석·토사·물이 뒤섞인 대규모 급류가 발생했고, 이것이 하류 트리슐리강 수계까지 빠르게 밀려 내려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교 학생들은 모두 대형 참사를 피했지만 교직원 일부는 아직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역시 사실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다와디 교장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영웅』이라는 평가보다 학생들의 교육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에서 떨어진 안전한 고지대에 임시 학교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대규모 자연재난에서 완벽한 정보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현장의 위험신호를 토대로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대참사 중 학생들 1,600여명 구한 교장 선생님 신속한 판단으로 학생들 10분전에 고지대로 대피시켜 (사진= 뉴스1TV 영상 캡쳐)

특히 수분에서 10여 분의 차이가 수백·수천 명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와 다중이용시설의 재난 대응 체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9월 1일 현재 네팔·티베트 홍수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는 후속 보도들이 나오고 있으며 우리 발전소 실종 근무자 들에 대한 수색 작업도 확대되고 있다.

 

본지 에서는 이어지는 관련 속보들을 내외신 소식등을 확인해 실시간 보도할 예정이다.

 

 

 paulseo@dailyngonews.com
sunney @dailyng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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