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뉴스팩트 국제뉴스팀/ 美,이란 공격 재개 ]

◆ 호르무즈를 둘러싼 한 달여 소강 깨져…미군, 이란 군사시설 대규모 타격 완료
◆ 방공·레이더·해상전력·기뢰부설 능력 집중 공격…이란 국영 유조선 2척 타격설
◆ 이란, 요르단·바레인·쿠웨이트·이라크 미군 관련 목표에 미사일·드론 보복 공격
◆ 호르무즈 유조선 공격까지 겹쳐 세계 원유수송 다시 불안…하루 1,700만 배럴
◆ 美 재무부, ‘경제 고립작전’ 병행…이번 주 이란 은행 추가제재·주 단위 제재 예고
◆ 中과는 ‘이란 핵무장 저지·호르무즈 개방’ 이해 일치…이란 제재 동참 여부 별개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뉴스팩트 국제뉴스팀/ 美,이란 공격 재개 ]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충돌이 한 달여의 상대적 소강을 깨고 다시 격화하고 있다.
美 중부사령부(CENTCOM)는 9월 1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겨냥한 새로운 공격을 실시한 뒤 최신 공격작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의 공격 대상에는 이란의 방공체계와 레이더 시설뿐 아니라 해상전력, 기뢰부설 능력, 통신시설 등이 포함됐다.
로이터 등 다수의 외신들은 '미국이 단순 보복을 넘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이 행사해온 해상통제 능력을 직접 약화시키는 데 작전의 상당 부분을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美 중도 진보성향 매체인 Axios는 '미국이 이번 공격 과정에서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도 공격했다'고 美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 이란도 즉각 보복…중동 미군 거점으로 공격 확대
이란 역시 대규모 보복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 최신 종합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요르단·바레인·쿠웨이트·이라크의 미국 관련 군사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요르단 영공에서는 탄도미사일 13발이 포착됐으며 대부분 요격됐고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와 인근 지역도 공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미국은 이란이 주장하는 미군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군이 호르무즈의 라락섬에 있는 이란 측 로켓 발사대를 공격하면서 시작된 새로운 교전이 미국의 대규모 이란 본토 타격과 이란의 중동 미군거점 보복이라는 형태로 확대됐다는 의미다.
AP도 라락섬 공격을 약 한 달 만에 재개된 미국의 직접 군사행동으로 보도했다.
■ 다시 중심에 선 호르무즈

이번 충돌의 핵심에는 세계 에너지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호르무즈를 빠져나가던 유조선들이 공격받으면서 상업 운항에 대한 불안이 다시 커졌다. 반면 미국은 '지난 월요일 하루 호르무즈를 통해 약 1,700만 배럴의 원유가 이동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즉 호르무즈가 완전히 폐쇄된 것도, 정상화된 것도 아닌 불안정한 제한 통항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 군사전과 동시에 ‘경제 고립작전’

미국은 군사공격과 별도로 이란을 국제 금융·교역망에서 고립시키는 작전도 강화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 8월 24일 ‘Operation Economic Outcast’(경제제재작전)를 공식 개시하면서 디지털자산·기술·금·항공·해운 등 5개 분야를 새로운 제재 위험 영역으로 확대하고 약 60개 이란 관련 개인·기업·선박 등을 제재했다. 중국·홍콩 등을 거쳐 이란산 원유를 운송한 선박과 기업도 대상에 포함됐다.
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이번 주 이란 은행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추가 제재를 주 단위로 이어갈 수 있다는 방침'이다. IRGC와 거래하는 기업이나 항공기 리스업체 등도 추가 대상이 될 수 있다.
■ 중국의 선택도 변수
중국 문제도 주목된다. 미국 측 설명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회의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은 적어도 ‘이란의 핵무장 방지’와 ‘호르무즈를 통한 안전한 상업항행 유지’에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것을 중국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나 군사작전에 동참했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미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서도 이란산 원유를 중국으로 운송한 중국·홍콩 관련 기업과 선박들이 제재 대상으로 등장한다.
결국 미국의 대이란 경제봉쇄가 강화될수록 중국의 이란산 원유 구매와 금융거래 문제가 미·중 간 새로운 충돌 지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 군사충돌·해상봉쇄·금융전이 동시에 움직인다
현재 상황을 단순한 미·이란 간 공습전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미국은 군사시설 타격과 호르무즈 해상통제, 이란 금융·원유수출망 봉쇄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란은 이에 맞서 역내 미군시설에 대한 미사일·드론 공격과 호르무즈 통제 강화를 경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전은 지난 7월 말 이후 이어졌던 상대적 소강을 깨뜨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로이터 역시 이번 사태를 수주 만에 가장 격렬한 미·이란 간 충돌로 밝히고 있다.
향후 핵심 변수는 ① 미국의 추가 공습 여부, ② 이란의 추가 보복 규모, ③ 호르무즈 상선 통항량, ④ 미국의 이번 주 신규 은행 제재 대상, ⑤ 중국이 미국의 2차 제재 압박에 어떤 대응을 내놓느냐가 될 전망이다.

paulseo@dailyng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