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 육군 25사단 DMZ 폭발 사고 작년부터 포착 】

◆ 9·21 폭발사고, 바로 그 北지뢰 의심지역 확인 위한 수색로 개척 중 발생
◆ 한기성, 1군단장 부임 뒤 ‘공용화기 실탄 미장착’ 지침 논란으로 직무배제
◆ 합참 “폭발지점 인근서 목함지뢰 유사 형상 봤다는 장병 진술”밝혀 '참고'
◆ 파주 25사단 관할 군사분계선(MDL) 남측 북한군 지뢰지대 조성정황 포착
◆ 당시 사단장인 한기성 '현장 확인.북한군 작업동향 직접 관찰 지시 거부
◆ 사고 작전 북한군 지뢰 매설 의심지역 확인 위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업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 육군 25사단 DMZ 폭발 사고 작년부터 포착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사고를 둘러싼 논란이 전임 25사단장 재임 당시의 지휘·작전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28일 복수의 軍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부터 경기 파주 25사단 관할지역에서 군사분계선(MDL) 남측에 북한군이 지뢰지대를 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으나 당시 사단장이던 한기성 전 1군단장이 현장 확인과 북한군 작업동향 직접 관찰 지시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까지 조선일보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문제는 지난 21일 발생한 폭발사고의 작전 목적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당시 25사단 병력이 수행하던 작전이 MDL 이남에서 포착된 북한군 지뢰 매설 의심지역을 확인하기 위한 신규 수색로 개척 작업이었다'고 공식 밝혔다.
군은 이미 해당 지역에서 지형 변화를 식별하고 북한이 MDL 남쪽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을 놓고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있었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수색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수색대대장을 포함한 간부 2명이 중상을 입고 다른 간부 1명도 부상했다.
결국 ‘북한 지뢰 의심지역 포착 → 현장 확인 문제 → 신규 수색로 개척 → 9·21 폭발사고’로 이어지는 작전 경과 자체가 조사 대상이 된 것이다.
“목함지뢰와 유사했다”…합참도 장병 진술 공개
사고 폭발물이 북한 지뢰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현장 진술도 공개됐다. 황주봉 합참 작전1처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투입됐던 장병들로부터 “목함지뢰와 유사한 형상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해당 장병들은 DMZ 작전 투입 전 북한군과 우리 군 지뢰의 형상·재질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인원들이다. 목격 장소 역시 폭발지점 인근이라고 합참이 밝혔다.
YTN은 이날 오후 부상한 공병 중사가 사고 당시 주변에 “북한군 목함지뢰를 봤다”고 말했다고 추가 보도했다. 해당 중사는 지뢰 제거가 주특기인 공병으로 알려졌다.
다만 합참은 '아직 폭발지점 자체에 도달하지 못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공식 감식 결과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폭발물의 종류와 매설 주체에 대한 군의 최종 결론은 현장조사 결과에서나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임 25사단장 한기성…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기성 전 1군단장은 이미 지난 8월 3일 국방부에 의해 군단장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당시 국방부는 1군단에서 발생한 잇단 작전기강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한 군단장을 직무배제했다.
특히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OP·GP 경계작전에 사용되는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국방부는 이 문제와 미군 무인기를 적 무인기로 오인해 요격을 준비했던 사건 등을 계기로 전군 특별기강점검까지 지시했으며 결국 이 사안을 단순히 21일 발생한 한 차례의 지뢰사고로만 볼 수 없게 됐다.
◀북한군의 지뢰 매설 의심 정황을 우리 군이 언제 처음 포착했는지, ◀당시 25사단과 상급부대가 어떤 작전지시를 주고받았는지, ◀ 현장 확인 작전이 실제로 지연됐는지 ◀전임 지휘관이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가 핵심 조사대상이다.
특히 조선일보 보도대로 당시 사단장이 상급부대의 현장 확인 지시를 거부한 사실이 작전기록을 통해 확인될 경우, 북한군의 MDL 침범·지뢰 매설 정황에 대한 우리 군 지휘체계와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정면으로 따져야 하는 사안이 된다.
군과 유엔군사령부는 27일부터 합동 현장조사에 들어갔으나 첫 조사에서는 폭발 추정 지점 인근까지 접근했을 뿐 사고 원점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추가 현장조사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무슨 지뢰가 터졌는가. ◀누가 매설했는가. ◀북한 지뢰 의심정황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가. ◀알고도 현장 확인이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가에 따른 '9·21 DMZ 폭발사고' 조사를 해야할것으로 보인다.

paulseo@dailyng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