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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금)

【시사토픽Q=긴급 뉴스특보①】 러시아, 키이우 이틀째 집중 공습…과학아카데미·병원 피격

【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긴급뉴스특보①러, 키이우 공습 9명 사망】

 

◆ 제트추진 드론 키이우 도심 강타…과학아카데미서 2명 사망
◆ 의료시설·주거지역까지 피해…29일 새벽 미사일·드론 재공습
◆ 젤렌스키, “하루 120대 드론, 90대 제트추진형”…9명 이상 사망
◆ 도브로부트(Dobrobut) 의료센터도 공격을 받아 8명 이상 부상
◆ 28일 대규모 무인기 공격 이은 29일 새벽까지 키이우 연속 공습

 

【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긴급뉴스특보①러, 키이우 공습 9명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제트추진 무인기와 미사일을 동원한 집중 공격을 이어가면서 도심의 국립과학아카데미와 의료시설, 주거지역 등이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로이터와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28일 낮 러시아의 제트추진형 무인기 한 대가 키이우 도심의 우크라이나 국립과학아카데미 건물을 직접 타격해 건물 내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구조대가 잔해를 수색한 끝에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키이우 전체에서는 이날 연속된 공격으로 24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6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무인기가 고속으로 건물에 충돌한 뒤 폭발하는 장면과 검은 연기가 도심 상공을 뒤덮는 모습, 화염을 피해 창문 밖으로 대피하는 사람들이 포착됐다. 과학아카데미는 독일대사관과 국립오페라극장, 주요 정부시설 등이 밀집한 키이우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과학아카데미에서 근무하던 볼로디미르 호르불린 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도 경상을 입었고, 그의 보좌관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하는 ''업무시간 중 과학기관이 공격받았다''며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간 의료센터도 피격…직원 등 부상

 

같은 날 키이우 홀로시이우스키 지역의 도브로부트(Dobrobut) 의료센터도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에 따르면 의료센터 건물 1층에서 7층까지 화재가 번졌고 인접 주거건물 지붕에도 불이 붙었다. 이 현장에서는 최소 8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과학아카데미 외에 키이우의 의료시설과 제약업체, 주유소 등이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29일 새벽 또다시 폭발…키이우 이틀째 공격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9일 새벽에도 키이우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로이터 현지 취재진이 전했다. 키이우 시장 비탈리 클리치코는 미사일과 무인기 잔해가 여러 지역에 떨어져 주거·비주거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시 공식 발표에 따르면 홀로시이우스키 지역에서는 무인기 잔해가 6층 주거건물 지붕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고, 페체르스키 지역에서는 3층 비주거건물이 불탔다. 솔로미안스키 지역에서는 미사일 잔해가 주택가와 주차장에 떨어졌으며 기반시설 행정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공원에서는 폭발하지 않은 미사일 탄두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는 단발성 공격이 아니라 28일 주간 대규모 무인기 공격에 이어 29일 새벽까지 계속된 키이우 연속 공습으로 봐야 한다.

 

 

 

 

“120대 중 90대가 제트추진형”…요격률 57%

 

특히 주목되는 것은 러시아가 최근 투입 규모를 늘리고 있는 고속 제트추진형 무인기 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밤 대국민 연설에서 ''이날 하루 우크라이나를 향해 투입된 무인기가 120대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90대가 제트추진형이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이 밝힌 해당 기종의 요격률은 약 57% 수준이다.

 

기존 프로펠러식 샤헤드보다 빠르고 높은 고도로 접근하는 신형 무인기가 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새로운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러시아의 제트추진형 무인기와 탄도미사일 공격 증가로 키이우 방공체계가 압박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 전역 최소 9명 사망·80명 이상 부상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8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키이우뿐 아니라 드니프로의 업무시설과 자포리자, 시넬니코베 등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최근 공격 대상이 '군사 관련 시설과 데이터센터·물류시설 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과학기관과 의료시설, 주택 등 민간시설이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반박한다. 양측은 모두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공격한다는 주장은 부인하고 있다.

 

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야간 공격뿐 아니라 대낮 도심까지 고속 무인기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수도 중심부의 과학기관과 의료시설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능력과 서방의 추가 방공지원 문제도 다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본지는 키이우 현지 당국과 로이터·AP 등 외신을 통해 추가 사상자와 29일 후속 공습 상황을 계속 확인 중이다.

 

 

paulseo@dailyngonews.com
jenney@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