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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6 (금)

【시사토픽Q=긴급 이슈특보①】 탈북청소년 여명학교 건립 갈등…“교실 지켜달라” 시민서명 확산

【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긴급뉴스특보/여명학교 건립 주민반대위와 충돌 】

 


 

◆ 2027년 2월 현 교사 사용기간 종료…옛 염강초 부지 신축 추진 중
◆ 160억원 민간재원 투입 뒤 서울교육청 기부채납 후 '장기간 사용'
◆ 주민 측 “당초 임시사용 약속·의견수렴 문제”…교육청 “건립 원칙”
◆ 시민사회, 10월 7일 서울시의회 앞 기자회견 갖고 서명명부 전달
◆ 새 교사 현재 운동장 부지에 2027년 10월 착공해 2028년 말 준공
◆ 2029년 신축 교사 이전 예정...주민 반대 비대위 구성 상황 달라져

 

【 데일리NGO뉴스 시사토픽Q=긴급뉴스특보/여명학교 건립 주민반대위와 충돌 】서울 강서구 옛 염강초등학교 부지에 북한 배경 청소년을 위한 여명학교 정식 교사를 건립하는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 반대와 시민사회의 건립 지지 움직임이 맞서고 있다.

 

특히 여명학교 현 부지 건립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는 10월 7일까지 긴급 시민서명운동을 진행하면서 학교 건립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공동행동은 서명 결과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여명학교는 2004년 설립된 서울의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으로 관악구에서 출발해 중구 명동 등을 거쳤으며, 2019년 은평구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됐으며 이후 2023년 3월부터 강서구 옛 염강초 건물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현 건물의 사용기간은 2027년 2월까지이다.

 

“20년 넘게 떠돈 학교”…160억원 들여 새 교사

 

지난 7월 24일 통일부와 서울시교육청,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은 현 부지에 여명학교 교사를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약 60억원, 사단법인 여명 측이 약 100억원을 부담해 총 160억원 규모의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완공된 건물은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하고 여명학교가 장기간 사용하는 방식이다.

 

당초 계획상 새 교사는 현재 운동장 부지에 2027년 10월 착공해 2028년 말 준공하고, 여명학교는 2029년 신축 교사로 이전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발표 이후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주민설명회서 교장이 무릎까지 꿇고 호소

 

지난 9월 17일 서울시교육청이 개최한 2차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임시사용 약속을 지켜라”, “주민 동의 없는 학교 건립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유아교육진흥원 및 유아체험시설과 함께 들어서는 시설 배치 문제와 주민 의견수렴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은 주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저희 아이들 좀 품어주세요. 갈 데가 없습니다”라며 학교 건립을 호소했으며 서울시교육청 측은 당시 “교사 건립은 원칙대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교통·소음·보행 문제와 주민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시민사회단체들 움직여 결집 '공동행동'구성

 

갈등이 계속되자 교육·종교·시민사회단체들은 ‘여명학교 현 부지 학교 건립을 지지하는 시민사회 공동행동’을 구성했다.

 

9월 28일 서명운동을 시작할 당시 참여단체는 교육의봄,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안교육연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등 27개 단체였으며 이후 참여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YMCA전국연맹은 10월 2일 '107개 연대단체가 오는 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의회 앞 기자회견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서명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에 서명명부를 전달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동행동 측은 “100곳이 넘는 후보지를 검토했고 현 부지 약 10분의 1을 활용한다”, “학생들이 현 부지에서 생활한 기간 주민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여명학교 건립 문제는 북한 배경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교육환경 확보 문제와 지역주민의 생활환경·행정절차에 관한 의견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7일 시민서명 결과 발표와 서울시의회·서울시교육청의 후속 대응이 사업 진행의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NGO뉴스·시사토픽Q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심의 과정과 서울시교육청의 후속 입장, 주민 비대위의 구체적인 반대 사유를 추가 확인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paul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