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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7 (토)

Jean Cummings, SNS 통해 '점퍼 선물 현실적 성립 어려워 ' 밝혀

[ 데일리NGO뉴스 = 국제. 시사/ Jean Cummings ]

 

 

<윤석열 대통령에게 트럼프가 파카점퍼를 보냈을까? > 

 

Jean Cummings, Political Columnist

January 15, 2026

 

최근 소셜네트워크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파카 점퍼를 전달했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관련 美 안보 시사 평론가인 Jean Cummings 가 의혹에 따른 확인 요청 글 에 대한 개인적이라는 전제로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Jean Cummings 가 밝힌 공개 글 전문 내용 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파카 점퍼를 선물했다는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해 한 분께서 사실 확인을 요청하셨고 제 개인적인 판단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이 사안은 다른 분들께서도 한 번쯤 함께 생각해볼 만한 사안이라 판단되어, 제가 질문하신 분께 보낸 메세지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의 답변: 

 

안녕하세요.

저 역시 최근 온라인에서 떠도는 해당 루머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신뢰하기 어려운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100% 맞다, 틀리다 단정할 수는 없으며, 아래 내용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판단임을 먼저 밝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사실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국의 제도와 외교 관례를 기준으로 볼 때, 미국 대통령이 수감 중인 전직 한국 대통령에게 개인 물품을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외교적으로 매우 큰 사안이며, 여러 정치적, 외교적 분쟁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특히 일반적인 선물도 아닌 개인용 의류, 그것도 파카 점퍼를 보냈다는 설정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설령 사소한 개인 물품이라 하더라도, 외국 정부 인사가 수감자에게 물품을 전달하려면 한국 정부 및 교정 당국의 공식 승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구나 파카 점퍼라는 선택 자체가 매우 이례적입니다. 만약 미국 대통령이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면, 통상적으로는 서한, 전화, 혹은 외교적 메시지의 형태를 취했을 것입니다.

 

 

저는 35년 넘게 이 분야를 지켜봐 왔지만, 미국은 물론 외국 정상급 인사가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에게 의류 선물을 보냈다는 사례는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있었다면, 이는 미국 언론에서도 충분히 헤드라인급 뉴스가 되었을 사안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여당, 야당, 시민단체를 가리지 않고 큰 정치적 논란이 되었을 것이며, 국제 언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발언을 매의 눈으로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사안은 주요 외교 사건으로 다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물며 작은 백악관 기념품 하나만 수감된 전직 대통령에게 전달돼도 뉴스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논란 속에 수감 중인 전직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명의로 의류가 전달됐다는 것은 미국의 외교 관례상 매우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트럼프의 스타일도 아니구요. 

 

고든 창 변호사가 해당 내용을 공유한 것 역시, 그가 미국 정부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 쪽에서 이런 이야기가 돌고 있으니 관심 차원에서 공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는 저희가 흥미롭거나 주목받을 만한 이슈를 공유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역시 저의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며,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 기준에서는 99%에 가까운 확률로 가짜 루머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이 이야기가 처음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입니다.만약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나 그의 변호인단이 직접 언급한 사실이라면 이는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 될 것이고, 그 경우 저는 100% 신뢰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이러한 사안을 거짓으로 언급할 만큼 한가한 상황도 아니고, 만약 거짓일 경우 본인에게 더 큰 불이익이 돌아올 수 있는데 굳이 그런 주장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고, 또한 미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사안이 아니라면, 저는 이러한 뉴스는 사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합니다.

 

혹은 주한미국대사관의 대리 대사나 임시 대사가 접견 과정에서 선물로 전달했고,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보냈다”는 식으로 와전되었을 가능성 정도는 상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매우 드문 일이며, 설령 실제였다 하더라도 크게 보도되었을 사안일 것입니다.

 

혹시 실제로 주한미국대사관의 대리 대사나 임시 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적이 있었는지,또는 관련된 공식 방문 기록이 있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파카 점퍼를 보내왔다는 이야기는 현실과 상당히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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