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사회일반/기상.날씨]
안녕하세요,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분석관 김대훈입니다. 내일은 오전까지 전국 내륙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춘천 14도, 대전, 대구 17도, 광주 18도, 제주 21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출발하겠고요. 낮 최고기온은 서울, 대전 24도, 춘천 23도, 광주, 대구 26도, 제주 25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그럼 더 자세한 내일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위성영상과 레이더 영상을 통해 기상 실황부터 살펴보시면, 어제부터 영향을 주었던 강수 구름대는 대부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그친 상태이고요. 일부 남아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남권해안에 비가,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는데요. 저녁까지 경남권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통해 강수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성 수증기 영상에서 보시면 몽골 쪽에 위치한 기압능 전면으로 녹색계열로 표시된 상층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침강하여 중국 북부지방에는 고기압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 고기압은점차 우리나라쪽으로 이동하겠고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을 제외하고는 맑은 하늘을 되찾겠습니다.
한편 내일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요. 모식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동풍계열 바람이 불며 동해상에는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는데요. 남북 간 기압경도가 크지 않아 대기 하층에서 불어드는 동풍이 강하지 않겠고요. 따라서 비 구름대는 높게 발달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어서 내일 강수지역과 시간을 살펴보면, 동풍의 영향으로 내일 늦은 새벽부터 낮 사이 강원영동에, 오후에는 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과 내일 예상 강수량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안개 전망입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수증기가 응결해 오늘 늦은 밤부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전국 내륙과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강원산지에는 낮은 구름대로 인해 내일 종일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고요. 짙은 안개로 인해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밤사이 맑은 날씨에 지면이 원활하게 냉각되면서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9~20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요.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해상 전망입니다. 오늘까지 동해남부해상과 남해동부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겠구요. 한편,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새벽 동해중부해상에, 내일 오후에는 동해남부북쪽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3.5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까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일부터 동해상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며 파주기가 길어진 물결이 동해안으로 밀려들겠는데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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