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사회일반/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글로벌 통합예술축제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나경원)이 지난 8월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 됐다 (사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 특보/ 발달장애 행사 】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한 글로벌 통합예술축제 ‘2025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나경원)이 지난 8월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서울대학교에서 4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 됐다.
이번 축제는 전 세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연결된 깊은 감동과 환희의 시간이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음악과 미술을 통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표현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번 행사에는 미국, 러시아, 인도, 이집트 등 10개국에서 온 발달장애 아티스트 105명과 비장애인 메이트 105명, 멘토 교수진 34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관객 등 총 7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뮤직&아트 클래스 △마스터 클래스 △폐막 콘서트 △데일리 콘서트 △피아노 콘서트 △그린프레임 사진전 △아트클래스 특별전 △문화체험 프로그램 △미니 스페셜올림픽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마지막을 장식한 폐막콘서트에서는 오케스트라, 팝 합주 등 참가자들이 4일간 함께 지내며 연습한 곡들을 공연으로 선보였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물했으며,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우수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더불어 감사편지를 전달하며 따듯한 마음을 나누었다.
한 멘티 참가자는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 조금 무서웠지만 음악 수업을 듣고 무대에 서면서 제 안의 소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 선생님이 늘 웃으면서 도와줘서 용기를 낼 수 있었고, 이제는 제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면서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티 레슨을 맡았던 한 멘토는 ''지도라기보다 함께 배웠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다''며, ''멘티들의 눈빛, 손끝, 진심 어린 박수에 저도 다시 음악의 본질을 떠올렸다''라고 말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제가 멘티에게 무언가를 가르쳤다면 도리어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제가 받았다''며 깊은 감동을 표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대학생들은 ''단순한 봉사활동이라 생각하고 왔지만, 멘티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자고 웃고 울며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했다'', ''예술이란 결국 함께 웃고 감동 받는 것이라는 걸 몸으로 배웠다. 내년에도 꼭 다시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2013년 8월부터 시작한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벌써 13회를 맞았다. 당시 초등학생 참가자가 이제는 어엿한 전문 아티스트로 성장해 음악인의 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 국회 안에서는 장애인 예술인을 지원하는 법안 발의에 힘쓰고, 국회 밖에서는 더 많은 우리 아티스트들이 음악과 미술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나 조직위원장은 “발달장애 예술인도 충분히 전문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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