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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월)

[ 긴급 특보] 美, 보툴리즘 우려 ‘ByHeart’ 영유아 분유 전량 리콜… 주한 美대사관 긴급 보건경보(Health Alert) 발령

◆ ByHeart 분유 전량 리콜은 보툴리즘 우려에 따른 미국 정부 즉시 선제적 조치
◆ 한국 제조 제품 無 모든 제품 미국 생산...  대사관 . FDA 즉시 사용 중단 권고
◆ 국내 피해 가능성은 직구·병행수입 소비자에게 제한적으로 존재 ... 조사 중
◆ 국내 제조 제품 없지만 해외 직구 소비 주의보... 소비자 당황 정부 대응 촉구

[데일리NGO뉴스 = 경제.국제 / 주한 美대사관]

 

 

 

 

【 긴급 특보 】 미국 정부가 영유아 보툴리즘(botulism)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ByHeart(바이하트) 홀 뉴트리션(Whole Nutrition) 영유아용 분유 전 제품을 전량 리콜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26일 한국 내 체류 미국인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긴급 보건경보(Health Alert)를 발령하며 “해당 분유의 즉각적인 사용 중단”을 강하게 촉구했다.

 

대사관은 공식 안내문을 통해 “미국은 영유아 보툴리즘 우려로 바이하트 영양 분유를 완전 리콜했다”며 “부모와 간병인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툴리즘은 신경계에 심각한 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드문 감염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염 위험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체 생산 로트에 대한 선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현재 감염 사례 발생 여부도 추가 조사 중이다.

 

 

■ 국내 제조 제품은 없는 것으로 확인…전량 미국 생산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는 “해당 제품이 한국에서 제조됐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지만, 취재 결과 ByHeart 분유는 전량 미국 생산 제품으로 확인됐다.

 

ByHeart는 미국 본사를 둔 영유아 영양식 전문 기업으로, 생산 공장은 모두 미국 내에 위치한다. ◀펜실베이니아주 리딩(Reading) 제조공장 ◀아이오와주(Allerton) 공장 ◀오리건주 포틀랜드 포장·블렌딩 시설

 

식품의약국 등록 정보와 기업 자료를 종합하면, 한국 내 제조시설·OEM 생산·위탁 가공 등의 근거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에서 공식 생산된 ByHeart 제품은 없으며, 국내에 존재하는 제품은 대부분 직구 또는 병행수입 형태로 반입된 미국 제조품으로 분류된다.

 

■ 국내 영향은 제한적…그러나 직구 구매자는 ‘즉시 중단’해야

 

한국에서는 ByHeart 제품이 공식 판매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해외 직구 시장을 통해 구입한 소비자가 적지 않아 국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는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영아 보툴리즘 의심 증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유량 감소 ◀울음 기력 저하 ◀근육 힘 빠짐 ◀움직임 감소로 이 같은 증상이 발견되면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미국의 리콜 공지를 확인하고 국내 반입 제품 여부를 조사 중이며, 리콜 대상 제품이 국내 온라인몰·병행수입업체 등을 통해 유통된 사실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업계 “한국 생산 제품은 없다…혼란 불필요”

 

분유 업계 관계자는 “ByHeart는 생산 공정을 미국에서만 운영하는 구조이며, 한국 제조 제품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리콜은 미국 내 조치지만 해외 직구 시장이 큰 한국에서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리콜 관련 정보와 업데이트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정부도 조사 결과에 따른 추가 조치를 이어갈 계획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eo@dailyng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