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NGO뉴스 = 동영상/ 기상. 날씨 ]
【 기상.날씨 】안녕하세요. 예보관 리포트 기상청 예보분석관 김채연입니다. 이번 영상의 중점 사항은 ‘충청 이남 서쪽 지역의 눈’과 ‘4일까지 피크가 될 추위’ 입니다. 그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기상 실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내륙에는 겨울철의 대표적인 기단인 cP가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 북동부에는 거대한 반시계 방향의 회전이 보이는데요, 이는 대기 상층의 절리저기압을 나타냅니다.
우리나라 북쪽에 영하 35도 이하의 한기를 가진 절리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쏟아져 내리게 되는데요.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에 의해 발달한 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한편, 밤에는 육지가 냉각되면서 육지에서 해상으로 부는 육풍이 강화됩니다. 이 육풍과 해기차로 인한 구름대가, 서해안으로 수렴되어 더욱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현재 전북서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0cm까지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기압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면서, 서해안과 그 밖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 및 적설은 다음 그림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대륙고기압이 남쪽으로 이동하여 이동성 고기압으로 성질이 변질되면서 바람은 서풍 계열로 바뀌겠습니다.
이후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 및 적설은 다음 그림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부터 내일 사이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특히 충남권과 전라권서부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낮 기온도 전국이 0도 안팎에 머물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지속되겠고, 낮부터는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차츰 회복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예보관 리포트였습니다. [ 기상청 예보분석관 김채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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