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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7 (일)

윤어게인 신당 제안 관련 기자회견 취소입장문 밝혀

[데일리NGO뉴스 = 사회일반/ 윤어게인 신당 제안 취소]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에 속해있던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가 윤어게인 신당제안 기자회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계리. 변호사는 자신의 SNS 게시글 공지를 통해 입장문을 밝혔다.다음은 김변호사와 배의철 변호사가 공동 명의로 밝힌 취소 입장문 내용 전문이다.

 

        < 윤어게인 신당 제안 관련 기자회견 취소 입장문 >

 

안녕하세요, 배의철, 김계리 변호사입니다. 

윤어게인 신당 제안 기자회견 유보를 공지합니다. 

 

탄핵결정 이후 10여일이 넘는 시간 동안 자유진영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를 만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결론은 신당 제안으로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윤어게인 운동의 동력을 하나로 모아 윤석열 정신에 따라 국민의힘을 견인하고, 윤석열의 가치가 계승되어야 함을 말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이 대체로 일치하였습니다.

 

이에, 대통령 변호인단의 청년변호사 5명이 자유진영 전체에 ‘윤어게인’ 신당을 제안하여 청년들의 함성과 대통령님이 말하고자 했던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담을 그릇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 말씀드리기도 했던 사안입니다.

 

보수진영의 분열을 획책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고 국민의 힘이 담을 수 없는 2030과 자유진영의 목소리를 담아 정권재창출과 단일화를 향해 연대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 깨친 청년들을 담을 수 있는 바구니가 되어주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현 시기, 조기대선 국면에서 윤어게인 신당 제안이 대통령님의 의중이나 뜻 혹은 영향력 행사 등에 대한 여러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기자회견으로 이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저희 청년변호사 5명은 대통령님을 탄핵 이후 직접 만나 오랜 시간 말씀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대통령님을 3번 뵙고 말씀을 나눴습니다. 대통령님의 의중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윤어게인 운동이 정치참여로 나타나야 하며, 청년들의 순수한 정치운동에는 아버지처럼 함께하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국민의힘에 더 이상 기대할 것도, 기대할 수도 없다며 신당 창당을 해야 한다는 수많은 시민사회의 요청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희는 분통함을 느낍니다. 결국 청년들이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하지 못하면 이 땅의 청년들은 다시 기존 국힘의 앵벌이, 총알받이, 병풍이라는 말을 들으며 이용될 것이고, 시민사회와 대안언론 유튜브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특히 국힘으로부터의 압박이 오늘 하루 빗발쳤습니다. 

 

어제 유정복 국민의 힘 대선후보는 윤어게인을 자해행위라고 하였고 김재섭 의원은 파면당한 전임대통령과 결별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대통령님을 지키고자, 그리고 깨어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국의 윤어게인 운동을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모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이 말씀하셨던 자유시장경제, 법치주의, 공정과 상식, 정의를 청년의 이름으로 썩어빠진 정치권에 외치고 싶었습니다. 기성 정치권은 낡고 부패해 완전히 갈아엎지 않고서는 안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윤석열 정신에 따라 일어서고자 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윤석열 대통령님이 자유대한민국의 대통령이며, 대통령님이 다시 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자유, 주권수호, 청년의 미래를 어떤 정치세력의 개입도 없이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청년의 패기와 기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깨어있는 자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청년이며 이것이 자유진영 국민들의 염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께 부담이 되거나 누가되고 싶지 않습니다. 정치권과 미디어에서 제기되는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냐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일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대통령께서는 우리 청년들을 만류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자유와 책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패기있게 행동하라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전술하였듯 저희는 자유진영을 나누어 표를 분열시키고자 했던 것이 아니고 오히려 국민의 힘을 외면하는 자유진영의 목소리를 담을 바구니가 되어 단일화를 향해 나가갔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전국의 윤어게인 운동을 담아 구심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정치적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대통령님의 말씀을 경청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시기, 내일 기자회견을 놓고 너무 많은 오해와 억측들이 난무해 대통령님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대통령님의 말씀에 따라 기자회견을 일단 유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자유진영이 하나되어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 취소에 대한 모든 책임과 비난은 저희가 달게 받을 것입니다. 다만 저희는 대통령님과 말씀을 나눈 바에 따라 지금까지 그러했듯, 모든 것을 걸고 싸우고자 했을 뿐입니다. 기자회견이 유보되는 것에 대해 기자님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청년이 희망이 되는 대한민국, 자유시장경제가 살아숨쉬며 부와 번영이 꽃피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다시 깨어난 자들과 청년들을 이끌어주시고 청년들과 함께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배의철 변호사, 김계리 변호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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