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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9 (월)

[ 해외 화제 토픽 ] '상어가 아프면 사람을 찾아온다’ 여성 다이버 실증 체험

[데일리NGO뉴스 = 해외 화제.시사토픽Q/ 상어 보은]

 


◆ '기묘한역사' 커뮤니티, 한 여성 다이버 '상어 한 마리의 이빨에 걸려 있던 큰 낚싯바늘 제거해줘'
◆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마리의 상어 데리고 그녀를 향해 빠르게 헤엄쳐 오기 시작...톡 밀고 신호'
◆ 따라가보니 '어망에 단단히 얽혀, 산소 거의 바닥난 의식 잃은 다이버 한 명 쓰러져 있는 것 발견'
◆ '구조하는 동안 가까이 다가오지도, 멀어지지도 않은 채 곁을 지켜... 안전한 것 확인 뒤 자리 떠나'

 

[ 해외 화제=시사토픽Q ] '기묘한역사' 커뮤니티에 게재된 해외 화제의 글이 폭넓은 관심을 끌고있다.

 

내용 글에 따르면 1996년 일어났던 한 여성 다이버(크리스티나, 당시 22세)의 실체험 사안에 따른 '상어에 대한 보은 이야기'글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용에 따른 사안은 위험할 수 있는 전제를 감안하여 모방이나 체험하는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유의 바람/ -편집자 주- ]

 


1996년, 한 여성 다이버가 상어 한 마리의 이빨에 걸려 있던 큰 낚싯바늘을 제거해 주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상어는 뜻밖에도 여러 마리의 상어를 데리고 그녀를 향해 빠르게 헤엄쳐 오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은 상어가 ‘아프면 사람을 찾아온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크리스티나의 인생은, 바로 그 한 번의 모험 같은 선택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1996년, 그녀는 22살이었다. 바닷속에서 잠수하던 중 한 상어가 갑자기 다가왔다. 입가에는 녹슨 낚싯바늘이 박혀 있었고, 피가 이빨 사이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녀의 첫 반응은 연민이 아니라 공포였다. 피 냄새는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망설임은 아주 잠깐이었다. 그녀는 천천히 손을 뻗어 상어의 머리를 누르고,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한 입을 벌려 낚싯바늘을 조금씩 빼내기 시작했다.

 

상어는 몸을 살짝 떨며 꼬리를 휘둘러 그녀를 거의 넘어뜨릴 뻔했지만, 목에서 나는 소리는 공격이라기보다 고통을 참는 낮은 신음에 가까웠다.

 

이 일은 여기서 끝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안개 눈’이라고 이름 붙인 그 상어는 곧바로 떠나지 않았다. 그녀 주변을 맴돌며 함께 헤엄쳤고, 얕은 물가까지 그녀를 따라와 주었다.

 

며칠 뒤, 더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그녀가 다시 잠수했을 때, 물살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자 여러 마리의 상어가 곧장 그녀를 향해 헤엄쳐 오고 있었다.

 

선두에는 안개 눈이 있었다. 등지느러미에는 새로운 상처가 보였다. 상어는 그녀 앞에서 멈춰 서더니 머리로 그녀를 톡 밀고, 아래쪽으로 헤엄쳤다가 다시 돌아보며 반복해서 신호를 보냈다.

 

크리스티나는 그 뒤를 따라갔고, 그제야 암초 옆에 의식을 잃은 다이버 한 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리는 버려진 어망에 단단히 얽혀 있었고, 산소는 거의 바닥나기 직전이었다.

 

그녀는 즉시 예비 산소통을 연결하고 어망을 잘라낸 뒤, 그를 수면 쪽으로 끌고 올라왔다. 그동안 상어들은 가까이 다가오지도, 멀어지지도 않은 채 곁을 지켰다. 사람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천천히 자리를 떠났다. 나중에 깨어난 그 다이버는, 자신을 구하러 ‘의사’를 데려온 것이 상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날 이후, 그녀의 상어에 대한 인식은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그녀가 상어 몸에서 제거한 낚싯바늘은 300개가 넘고, 잘라낸 어망은 셀 수도 없다.

 

많은 상어들은 그녀를 보면 스스로 다가왔다. 어떤 상어는 몸을 뒤집어 상처를 보여주었고, 어떤 상어는 조용히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듯했다.

 

그녀는 상어가 긴장을 풀고 순순히 협조하도록 만드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수십 년 동안 어떤 보호 장비도 없이 활동했지만, 단 한 번도 공격당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눈에 상어는 ‘살인 기계’가 아니었다. 오히려 겁이 많고 예민한 존재였다. 한 번이라도 상대에게 악의가 없다는 걸 확인하면, 그들이 보여주는 신뢰는 매우 직접적이었다.

 

이후 그녀는 해양 구조 단체에 합류해, 상어가 본래부터 피에 굶주린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어민들에게 알렸고,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도 시작했다. 어망과 플라스틱이 생명에 남기는 상처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녀는 말한다. 그 상처들은 자연이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남긴 것이라고.

 

그녀는 지금도 믿고 있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네가 고통을 뽑아주기 위해 손을 내밀면, 그들은 뒤돌아와 너를 구한다. 진짜 어려운 건 상어가 아니라, 인간이 편견을 내려놓는 그 한 걸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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