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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일)

[특보] 붉은우단털파리(러브버그) 사태 심각성 우려 환경부 ' 총력지원' 밝혀... 유정복 인천시장 현장방문

◆ 러브버그 대발생 피해 심각 인천 계양산 환경부 소속 지원인력 37명. 송풍기, 포충망 등 방제장비 투입
◆ 지자체 협업 , AI 활용 감시.예측.방제 기술개발, 생활불편 유발 곤충 제도적 관리 등 중장기 대응 병행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5일 계양산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러브버그(붉은우단털파리) 방제 현황 점검
◆ 윤환 계양구청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서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발언 논란

[데일리NGO뉴스 = 정부부처/ 환경부.인천광역시- 털파리 방제]

 

계양산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방제 및 청소 점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계양산에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러브버그(붉은우단털파리) 방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인천광역시 제공)

 


[ 특보]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7월 4일 '붉은등우단털파리(이하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극심한 주민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인천광역시 계양산에 방제 및 사체 처리를 위한 현장대응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래종으로 2015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022년을 기점으로 매년 6월부터 7월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인천시 계양산에서 러브버그가 이례적으로 대량 발생하여 현장 지원이 시급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계양산 등산로 계단에 쌓여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사진 = SNS 영상 캡쳐)

 

 

이날 인천시 계양산 현장지원에 투입된 환경부 인력은 본부와 소속기관(국립생물자원관, 한강유역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직원 37명이다.

 

이들은 10여명의 계양구청 방제인력과 협업하여 현장에서 송풍기, 포충망, 살수장비 등을 활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그리고 현장에 방치된 러브버그 사체가 악취를 발생시켜 주민불편을 야기하는 점을 감안, 대대적인 수거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러브버그가 빛에 유인되는 습성에 착안하여 개발된 ‘광원 포집 장비’ 3기를 현장에 추가 적용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장테스트(Test-bed) 과정 중인 광원 포집 장비 4기를 인천시 계양산에 긴급 설치한 바 있으며, 운영 결과 러브버그 유인 및 포집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다른 곤충도 대발생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자체와 연계한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브버그 외에 대벌레, 동양하루살이, 미국선녀벌레, 깔따구 등은 7월 이후에도 대발생 가능성이 잠재된 곤충으로 작년부터 운영 중인 ‘환경부-서울시-국립생물자원관 협업 체계’에 인천시, 경기도 및 관련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하고 필요시 인접 지자체까지 포괄하는 협의체를 가동할 계획으로, 환경부에는 24시간 가동하는 대책반을 마련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참여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의 현장 적용을 조기 적용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밖에도 ◀곤충 대발생과 연계된 중장기 R&D 투자 확대 ( ‘AI 활용 곤충 대발생 예측 및 방제 기술 개발’ R&D를 확대) ◀친환경적이면서 종 특이적인 방제기법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우리나라에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곤충들에 대해서 목록화하고 종 특성과 방제 관련 연구 본격화 예정 임을 밝혔다.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야기하는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해 현재 러브버그를 비롯한 대발생 곤충은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하여 지자체에 대한 예산지원 및 기술개발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 지자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법정 관리종 지정 및 체계적 대응 방안을 도출할 계획을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해 곤충 대발생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태계 불확실성이 심해지는 추세이므로 올 여름 기간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발생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응하고 환경부 인력과 장비 및 긴급 방제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유정복 인청광역시장은 5일(토) 계양산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러브버그(붉은우단털파리) 방제 현황 등을 직접 점검 하고 사후 대책과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는 대처에 만전을 기할것을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최근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인천 계양산 일대를 뒤덮어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같은 내용들이 SNS와 언론 보도등으로 전달되자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국민들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윤 구청장은 지난 2일 계양구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러브버그 사태에 대해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민원을 많이 받다 보니 러브버그의 '러'자만 나와도 잠을 못 잤다"며 이같이 밝힌 바 있어 이에 대한 비판적 논란이 확산됐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계양산 등산로를 새까맣게 뒤덮은 러브버그의 사체등 충격적인 모습이 확산되어 지역 주민들은 물론 인근 인천시 까지 이 털파리(러브버그) 가 날아들며 불편함과 우려가 확산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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